제철 재료로 만드는 중기 이유식
제철 재료란?
제철 재료는 계절에 맞춰 자연에서 자생하는 농산물이나 해산물을 말합니다. 이는 그 시기에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하며, 자연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식품입니다. 제철 음식을 먹으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할 수 있어 건강에 유익합니다.
제가 우리 아기에게 꾸준히 먹이고 있는 시판 이유식은 매월 바뀌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유식을 만드는 회사에서 제철 식재료를 고려해 매달 식단을 짜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월 1~2가지씩 제철 재료를 선정하여 이유식에 포함시키니, 먹이는 엄마로서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1. 11월의 제철 재료: 사과
11월 식단에는 여러 제철 재료 중 '사과'가 포함되었습니다. 사과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데,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비타민C의 주요 급원 식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과는 아기가 처음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자주 소개되는 만큼, 사과를 넣은 이유식이 11월 식단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충주사과한우배죽
우리 아기가 처음 먹어본 충주사과 이유식은 ‘충주사과한우배죽’이었습니다. 소고기와 사과가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그 색깔이 살짝 분홍빛을 띠어 엄마의 마음을 자극했습니다. 이렇게 색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이유식을 아기에게 주는 게 정말 기뻤습니다.
2. 이유식 양 조절과 먹이기
저는 14팩의 이유식을 일주일 분량으로 배달받았는데, 그 중 충주사과한우배죽은 2팩이 들어있었고, 나는 이를 100g씩 소분해서 아기에게 먹였습니다. 우리 아기는 한 번에 100g 정도를 먹고 있기 때문에 양을 늘리지 않으려고 조절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주식은 분유이기 때문에 이유식의 양을 조금씩 조절하며 먹이고 있는데, 아마 중기 이유식 끝나고 후기 이유식 단계에 들어가면 양을 조금 더 늘리게 될 것입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중기 이유식의 농도와 입자를 확인했을 때, 살짝 입자가 있는 편이지만 데워주면 촉촉해져서 아기가 먹기에 매우 수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유식 냄새를 맡고는 식탁 앞에 와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배가 고팠는지, 충주사과한우배죽을 맛있게 먹어주는 아기의 모습에 엄마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3. 12월의 제철 재료: 전복
11월에 이어, 12월의 제철 재료는 바로 전복입니다. 전복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임금님께 올렸던 귀한 진상품이었습니다. 전복에는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이 매우 뛰어난 식재료입니다. 싱싱한 전복이 12월의 제철 재료로 이유식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감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