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채가루 이유식을 하게 된 계기
워킹맘이지만 나름대로 챙길 수 있는 것은 다 챙기려고 하는 초보 엄마입니다. 원래는 시판 제품으로 이유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알아보던 중 아주 쉽게 초기 미음을 만들 수 있는 야채가루를 알게 되었습니다. 미음 레시피를 보니, 라면 끓이기보다 훨씬 간단해서 이걸로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2. 야채가루 이유식의 장점
야채가루로 만드는 이유식은 바쁜 부모들에게 매우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편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를 갈아서 만든 가루 형태로,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물에 섞어 끓이면 즉시 이유식을 만들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채가루는 영양소가 고르게 보존되어 있어, 아기에게 필요한 비타민A, C, 칼슘 등이 풍부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대부분의 야채가루는 단일 재료로 만들어져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쉽게 파악하고 배제할 수 있습니다.
보관이 용이하고 유통기한이 길어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때문에 미리 준비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야채가루 공수 방법
야채가루 이유식을 시작하려고하니 생각보다 야채가루가 비싸서 고민을 했습니다. 하나의 야채이유식을 만들 때 3일분만 만들면 되는데, 한 달만 초기 미음을 하니까 정말 한 포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 중고 마켓에 키워드 알람을 맞춰놓고 며칠을 기다리니, 감사하게도 저렴하게 야채가루가 판매목록에 떴습니다. 바로 구입했습니다.
야채가루 한 박스에 5개가 들어 있는데, 판매자분이 1~2개 사용하시고, 저도 1개를 쓰고 나면 한 통에 3개가 남았습니다.
야채가루 종류별로 1포씩만 빼놓고, 나머지는 제가 재판매 했습니다.
4. 야채가루 이유식 식단짜기
저는 식단을 따로 짜지 않고 (어차피 있는 가루들 중에서 선택해야 하니까요), 그날그날 제가 넣고 싶은 재료로 이유식을 만듭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잎채소, 야채, 뿌리채소로 진행되는 순서는 따르고 있습니다.
5. 야채가루 이유식 만들기
비타민과 청경채를 고민하다가 브로콜리를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기가 아직 많이 먹지 않아서,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양은 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미가루는 10g을 사용했습니다.
브로콜리가루는 용량이 너무 작아서 저울이 표시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대충 브로콜리가루 2g 정도를 넣어주었습니다.
물은 150ml로 맞췄습니다. 쌀가루 또는 현미가루의 양에 따라 물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가루 양에 따른 물 차이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눈금은 예전에 사용하던 젖병을 이용했습니다.
찬물에 가루들을 풀어준 뒤, 브로콜리 냄새가 나긴 하지만 이파리 냄새가 솔솔 납니다.
섞어가며 농도를 맞추고, 강불에서 세게 끓이다가 끓으면 약불로 농도를 맞추면서 3~5분 동안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싹싹 긁어서 3등분하니 40ml씩 되었습니다. 색깔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아기가 잘 먹어줄지 궁금했는데, 제가 줄 땐 잘 먹지 않았고, 할머니가 주셨을 땐 다 먹었다고 합니다.
누가 먹이든 잘 먹으면 그게 제일 중요하지요. 계속 잘 먹는 것 같으면 양을 조금씩 늘려줘야겠어요.
야채가루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채가루 중에서 표고버섯 가루도 있네요.
표고버섯가루로 만드는 미음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번 찾아보고, 요리하든지 해야겠어요.
소고기 재료가 추가되기 전까지는 엄마가 야채가루 요리사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